부장판사에 대한 석궁테러라......참 우울하군.

현직 고법부장판사에게 석궁테러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근무하는 사람치고 이번 사건의 가해자인 저 김모씨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올해 초부터인가 직원들이 점심을 먹으러 나다니는 동문 앞에서 ‘법조비리의 주범 악질 판사 ***’라는 피켓을 들고 거의 날마다 1인 시위를 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저 김모씨기 때문이다(피켓 내용이 정확하지는 않은데 대충 저런 글귀였다).

사실 법원이나 검찰청 앞에는 저런 1인 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늘 있기 때문에 처음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아마도 박홍우 부장님으로부터 판결을 받았는데 그게 꽤나 억울했었나보다....정도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나중에 이 사람이 이미 판결을 받은 게 아니라 항소를 하면서 사건이 박홍우 부장님 재판부 앞으로 배당이 되자 재판부를 압박하여 자기가 원하는 판결을 받아내기 위해 저런 행동을 한다는 걸 알고 정말 질이 안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내용을 거의 알지는 못하지만 뭔지 몰라도 저런 수준의 사람이라면 저 사람을 해고한 학교측에 뭔가 충분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만 속으로 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정말 이런 짓까지 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사실 사법부는 국민들로부터 가장 신뢰를 받아야 하는 곳이면서도, 가장 신뢰받기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재판에는 항상 승자와 패자가 있기 마련이고, 재판에서 진 자가 그 결과를 순순히 납득하며 받아들이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낮으니 진 사람들이 쉽게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다고도 말을 하지만,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당장 자신의 전 재산이 걸려 있는 재판에서 졌는데 그래...신뢰가 가는 저분들이 내린 결정이라니 내가 나쁜 놈인가 보지, 질만해서 졌나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 거라고 보는가. 누군가 일방적으로 잘못을 했다면 애초에 재판까지 오지도 않는다. 보통은 둘 다 할 말이 있고, 다 이유가 있기 때문에 싸움이 생기고 해결을 못한 채 재판까지 오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명판결을 내려봐야 진 쪽은 늘 억울하기 마련이다. 그러다보니 진쪽은 내가 빽이 부족해서 진 건가, 돈이 없어서 진 건가....상대방이 판사들에게 돈을 먹여서 내가 진건가?...억울하다...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이건 법에 관해 문외한인 일반 국민들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소송 대리를 맡은 변호사들도 마찬가지다. 질 걸 예상하면서 한번 해보자고 수임을 하는 변호사들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변호사들은 진심으로 자신들이 이겨야한다고 확신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 소송에서 지게 되면 일반 국민들처럼 빽이나 돈 탓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판사들이 무식해서 그렇다고 판사들 탓을 하고는 한다.

우리나라만 그럴까?

최근 해리 블랙먼이라는 유명한 미국 연방대법원 판사의 전기인 ‘블랙먼, 판사가 되다’라는 책을 읽었다. 블랙먼 판사는 법학도나 법조인이라면 다들 아는 ‘로 대 웨이드’ 사건에서 최초로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한 유명한 사람인데, 위 책은 블랙먼 판사가 미국 연방대법원 판사로 근무하면서 사회적인 여러 치열한 이슈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의외로(?)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을 보면 같은 연방대법원 판사들 사이에서도 서로 의견이 나뉘어 으르렁 거리며 서로를 비방하고 사분오열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결정적으로 블랙먼 판사가 그 유명한 낙태판결을 내린 후 여성단체로부터는 영웅의 대접을, 낙태반대 단체로부터는 여러 협박과 실제로 테러를 당한 이야기도 볼 수 있다.

동서고금을 통해 법관이라는 직업은 치열하게 자신의 주장이 맞다고 우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느 한 편의 손을 들어줘야 하는 직업이고, 그 결과 한 편에서는 솔로몬과 같은 현명한 판사라는 칭찬과, 다른 한 편에서는 무식하고 악질적인 판사라는 비방을 동시에 받게 되는 참 힘든 직업이다.

이번 사건이 사법부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나 불신 등으로 예견된 것이었다는 수준의 평가는 누구나 별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말이겠지만, 그런 수준을 넘어, 이번 사건이 사회 전반 및 사법부에 미치는 파장은 아마 결코 적지 않을 것이다. 한 싸이코의 충동적인 범죄로만 보고 넘기기에는 이번 사건이 던지는 화두는 결코 단순하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감옥에 다녀온 사람들이 자신을 감옥에 보낸 검사들을 찾아다니고, 재판에 진 사람이 담당 판사를 찾아다니면서 이렇게 한 번씩 활을 날려대면 세상에 살아남는 판검사는 누가 있을 것이며, 그렇게 판검사들이 사라진 아름다운 디스토피아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저녁을 먹고 집근처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다가 저 뉴스를 보고 받은 충격이 아직 가시지를 않는다. 그나마 크게 다치지 않으셨다니 정말 다행이지만 민감한 사건을 재판하고 계시는 다른 부장님들의 충격은 더 컸으리라.

아무 잘못 없이 죽은 김형은씨에게도 온갖 악플을 날리는 네티즌들이다보니 이번 사건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뭐 안 봐도 뻔하다. 또한 워낙 권위의 붕괴를 즐기는 사회이다보니 이번 사건을 고소해하는 건 물론이고 아마 김모씨를 칭찬하는 글들과 죽이지 못해 안타깝다는 악플도 달려있을 거라는 데 만 원 이상 걸 용의가 있다.


재작년인가, 이미 망해버린 모 회사의 소액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하는 소송을 심리하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없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 중에 한 주주가 이 소송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어차피 더 살아갈 희망도 없는 인생, 판사실로 가스통 들고 들어가 판사님들과 같이 죽어버릴 거라고 말을 하더군. 애초에 원고들 청구가 도저히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 결국 원고들 청구를 기각했는데, 아직 내가 살아 있는 걸 보면 이제 그 당사자에게 고마워하기라도 해야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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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스 | 2007/01/16 00:35 | 법조 마당 | 트랙백(3) | 핑백(1)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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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日常茶飯事 at 2007/01/16 10:58

제목 : 석궁 쏜 꼴통이 우리학교 前 교수였다니.
아까 책을 보면서 뉴스를 틀어놓고 있었는데, 어떤 인간이 고등법원 부장판사에게 판결에 불만을 가지고 석궁을 쐈다길래, 뭐 저런 꼴통 쉐이가 다 있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주성님의 블로그를 보다가 전 우리학교 교수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 + `법관 석궁 테러' 김명호씨 누구인가+ 고법부장 피습에 쓰인 석궁, 인명살상도 가능+ 1년여 시위 뒤 계획된 테러…법원, 충격 속 대책마련 부심+ [판사 석궁테러]문제의 소송내용은+ “법문 무시한 판사에게......more

Tracked from Moon's Lake at 2007/01/16 12:36

제목 : 석궁의 등장...
부장판사에 대한 석궁테러라......참 우울하군. (이지스님...트래백을 할까말까 좀 고민했는데 그래도 이지스님 글 읽다가 생각난 내용이라서 트랙백 걸었습니다.) 이 사건을 내 관점에서 보자면.......^^;; "총기 소유가 자유롭지 못하니 아직 응급실에서 일하는 거야. 너나없이 총 들고 다니는 시대가 오면 응급실에서 일 안할거야...ㅋㅋ" 우스개 소리로 가끔 하는 농담이다. 외국 영화를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총기 ......more

Tracked from 置き手紙 at 2007/01/17 14:11

제목 : 놀래라(....)
사실은 신경을 끄려고 했다. 뭐,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기도 하고, 나는 아직 이런 걸 생각할 단계가 아니기도 하고 그래서 자존심과 명예로 먹고 사신다는 판사님, 안되셨습니다-_- 하고 있었는데-ㅅ- 소송내용 자체가 참으로 흥미진진해서 안 들고 올 수 가 없었다. 처음에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판사님 판결이 어찌되었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내용이어도 다른 구제수단이 분명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한 그 분이 참으......more

Linked at Moon's Lake : 석궁.. at 2008/05/06 21:38

... 부장판사에 대한 석궁테러라......참 우울하군. (이지스님...트래백을 할까말까 좀 고민했는데 그래도 이지스님 글 읽다가 생각난 내용이라서 트랙백 걸었습니다.)이 사건을 내 관점에서 보자면.. ... more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7/01/16 01:01
권위라는 게 다 무너져버린다고 세상이 좋아지는 것도 아닌데... 부장판사님의 쾌차를 바랍니다.
Commented by 다크엘 at 2007/01/16 06:00
황당한 사람들이군요 정말..
Commented by 우유차 at 2007/01/16 09:19
마지막 문단 무섭습니다. 쩝. 사법기관에 소속된 분들은 공정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 최대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당사자가 아니라서' 일뿐일까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판사와 같이 죽는다는 생각 자체가, 30 여년 살아봐도 이해가 잘 안 되는군요. -_-;;
Commented by Nariel at 2007/01/16 09:22
우리나라에 총기 소지가 합법화가 아닌 걸 감사해야 하나.. 하고 어제 뉴스를 보고 생각했었지요.
참.... 무섭네요.
Commented by moonslake at 2007/01/16 10:01
음....인터넷의 댓글은 예상하신대로더군요.
Commented at 2007/01/16 10:0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푸른마음 at 2007/01/16 10:07
자기 멋대로 살고싶으면 어디 무인도 하나 사들여서 혼자 살던가,
그렇지 않으면 나만이 옳다는 생각을 버리고 함께 살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가면 갈수록 비이성적으로 자기 뜻대로만 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Commented by 이지스 at 2007/01/16 10:26
초록불// 무너져야 할 것은 '권위주의'이지 권위가 아니잖습니까?

다크엘// 보복이 무서워 유죄 판결을 못 내리고 범죄자를 사회에 다 풀어놓으면 국민들이 정신을 좀 차릴까요?

우유차// 그래도 아직은 제 주변에 사법부를 믿어주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데에 위안을 삼습니다.

Nariel// 총기를 합법화 하면 저희 차례 오기도 전에 먼저 죽을 사람들이 꽤 많을겁니다.

moonslake// 네티즌들의 댓글 수준이 우리 국민의 보편적인 의식수준은 결코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비밀글// 그렇군요. 겨울이라 외투를 입고 있었던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푸른마음// 조심하세요. 치료 받고 낫지 않았다고 어디서 석궁 들고 나타날지 모르는 세상입니다.^^;
Commented by -_- at 2007/01/16 10:30
수학과 교수 따위가 어딜 감히 판사에게 석궁질인지 모르겠네요 정말.
Commented by solette at 2007/01/16 10:57
전직 교수라는데... 저런 사고를 가진 사람이니 교수직에서 쫓겨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런 정신상태로 누구에게 뭘 가르치겠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에휴...;;;
Commented by 푸른마음 at 2007/01/16 11:02
그런 것 때문에 저희도 보험 들어놓는 세상입니다. 경호비용까지 일정부분 책임져 주더군요.
Commented by 오시라요 at 2007/01/16 11:07
그 사건을 보고나서 이제 갈때까지 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답답하네요.
이제 이런 사건이 한 번 터졌으니 다음부터는 연쇄다발적으로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
Commented by GE at 2007/01/16 11:14
solette 님, 저 교수가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 건 사실이지만, "저런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서" 교수직에서 쫓겨난 건 아닙니다. 최초에 문제가 된 입시과정의 수학문제에 대한 오류 지적도 김 교수의 말이 옳았고, 그걸 선배 교수들이 묵살했을 뿐입니다. 진리 여부보다 권위로 찍어누르는 거 한국 사회에서 한두 번 있는 일도 아니니 그런가보다 하신다면야 몰라도, 대학 사회에서까지 그래선 안 되지 않겠습니까. 아실지 모르겠으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장 수학자들이 이 문제에 공개적으로 의견표명을 하고 직접 한국으로 문서화된 의견서를 발송하기까지 했습니다. 수학 학계에 있는 사람들은 저 사람이 재임용되지 못한 것을 부끄러운 일로 여깁니다.
Commented by GE at 2007/01/16 11:22
물론 담당 판사가 그런 수학적인 문제에 대한 판단을 할 능력이 없을 것이니 그저 "학교는 해임권리가 있다" 는 식으로 나갈 수밖에 없겠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그 해임권리라는 것을 잘 따지고 들어가보면, 결국 기득권 교수가 지위를 이용해 후배 교수를 억누른 거고, 판사는 여기에 동조해준 꼴이라는 겁니다. 자기 멋대로 살겠다는 게 아니라 진실이 뭔지, 부당한 권리행사가 뭔지를 따져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Commented by GE at 2007/01/16 11:25
아 그리고, 워낙에 똘똘 뭉쳐 권리 수호하는 걸 잘하는 의료/법조계 인사들이야 애초에 그럴 일도 없겠지만, 만약 저런 식으로 바른 말 했다가 멀쩡한 자기 밥그릇 박살나면 누구라도 석궁 들고 날뛰고 싶을 겁니다.
Commented by 이지스 at 2007/01/16 11:30
solette // 그렇죠. 실력이 가장 중요하긴 하겠지만 교수 사회 역시 사회성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요. 자세한 내막이야 제가 알 수는 없지만 처음부터 상식적인 사람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푸른마음// 참 험한 세상이로군요.

오시라요// 그렇죠. 조폭들이 용기를 얻으면 이탈리아꼴 나는 거죠.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참 살기 좋은 세상이 되겠죠?

GE// 그 교수의 수학적인 주장이 정당했는가 아닌가는 판결의 결론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더 자세한 설명을 하자면 판결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더 이상 이 부분은 언급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이지스 at 2007/01/16 11:38
ge// 다른 이유 없이 바른말 했다고 다 짤리는 것도 아니고, 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짤렸다고 누구나 석궁들고 날뛰고 싶은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댓글을 다는 동안 다른 댓글을 다셨는데 개인 블로그에서 분위기 파악을 못하시는군요. 인위적인 댓글 차단을 당하고 싶지 않으시면 예의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Commented by GE at 2007/01/16 11:39
이지스님, 수학적인 주장이 정당했는가 여부가 애초에 모든 문제의 발단이었습니다. 법적 논리에만 갇히지 말고 문제 전체를 보시기 바랍니다. 판결문에서 판사가 뭐라고 어떻게 말했건, 틀린 수학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후임교수를 쳐낸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판사가 법적 논리로 판결했다 한들 어쨌든 부당한 권력남용을 도와준 형국이란 얘깁니다. 그리고, 이것 중요한 부분입니다만, 제가 지금 여기서 이런 글을 쓴다고 해서 저 교수의 행동을 옹호하는 게 아닙니다. (활을 날리려면 자기를 내친 선임 교수들한테 가서 날릴 것이지 왜 멍청하게 판사한테 그랬느냐고 저 교수에게 묻고 싶습니다.) 물론 활 날린 것 미친 짓이고 잘못된 것 맞죠. 처벌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잘나가고 인정받던 교수가 왜 저 모양으로 망가졌는지에 대한 이유를 저 교수 본인에게서만 찾을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그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겁니다.
Commented by GE at 2007/01/16 11:46
글을 올리는 중에 또 글이 올라왔군요. 이지스님의 상기 포스트는 메타사이트에 링크가 올라가 있고, 당연히 인터넷의 모든 사람들이 와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덧글을 허용해두신 것도 의견개진을 받아들이시겠다는 입장표명 아닌지요? 제가 지금 실명으로 누굴 비난하기라도 했나요? 뭐 맘에 안 드신다면야 지우시는 건 운영자님의 자유이겠습니다만, 님의 견해에 반론을 제시하면 예의를 지키지 않는 거랍니까? 좀 답답합니다. 아무튼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그럼.
Commented by GE at 2007/01/16 12:14
다시 보니 저도 뜬금없이 끼어든 부분이 있네요. 언짢으신 부분이 있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글을 지울까 하다가, 써놓고 한참 후에 지우는 것도 좀 우스운 짓이란 생각이 들어 그냥 놔두겠습니다.
Commented by Nariel at 2007/01/16 12:59
GE님/판결이 아무리 마음에 안 든다고 해도 사람의 몸에 석궁을 쏘면서까지 주장을 관철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게 이지스님 글의 요지 아닐까요?
솔직히 요즘 어떤 판사들의 판결이 마음에 안 드는 것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런 폭력사태가 나는 것도 보통사람들이 원하는 바는 아니지요.
지금 세상이 법보다 주먹이 빠른 세상은 아니니까요. 교수의 억울함은 알지만 방법이 틀렸습니다. 틀려도 아주 많이 틀렸어요.
Commented by antihero at 2007/01/16 15:20
언론이고 네이버에 쓰레기 리플러들이고 판결문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판결문 검색해서 읽어보니, 연구업적부분에 관해서는 원고 주장이 맞다고 했고,
다만, 인정된 사실관계를 보니 교수 자격이 없는 자임에는 틀림이 없던데..
그 자가 교수직으로 있으면서 어떤 행태를 보였는지에 관해서는 어떤 기자도 글을 쓰지 않네요.
이 미친 사회는 모든 권위를 뭉개고 판사를 다 죽이면 만족하겠죠.
Commented by 이지스 at 2007/01/16 15:29
antihero// 나도 자세히 읽어 봤다만....따로 포스팅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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